HMC투자증권은 4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1분기 항공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류비용 헷지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전일종가 7,06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1분기 항공유 평균가격이 133달러로 평균 9.8% 상승했음에도 유류비 헷지 정책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IFRS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한 1조4,020억원 (+7.2%, YoY),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6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체 여객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일본ㆍ중국ㆍ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며 "국제여객 부문 L/F는 전년 동기대비 0.7%p 개선된 77.0%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이어 "경기순환 관점에서의 여객 수요 회복 시점은 하반기가 되겠지만, 2분기부터 화물 부문 실적 개선으로 인한 모멘텀이 주가의 상승 촉매제(Catalyst)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