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통신] 러 아이스하키 팬 미국 대사관서 시위 外

러 아이스하키 팬 美 대사관서 시위

○… 러시아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미국에 패하자 러시아 팬들이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러시아 팬들은 미국과 러시아 경기의 심판 브래드 마이어를 겨냥해 "심판을 비누로 만들어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항의했다. 러시아는 지난 15일 열린 미국과의 아이스하키 조별리그에서 2대2로 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었다. 러시아의 수비수 페도르 튜틴의 슛이 골망을 갈랐지만 미국 골대가 원위치에서 벗어났다며 심판이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결국 승부치기 끝에 미국에 패했다.

노르웨이 스키영웅 스빈달 기권

○…노르웨이의 스키영웅 악셀 룬 스빈달이 알레르기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다. 스빈달은 "대기 중의 콘크리트로 인해 알레르기가 심해져 알파인스키 대회전과 회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르웨이팀 주치의는 "스빈달이 소치에 온 뒤 눈의 통증을 호소하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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