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챔피언] 한국도자기, 천연원료·까다로운 정제 과정 거쳐 영국 왕실에도 납품 명품 반열 올라

세계적인 디자인과 장인정신에 입각한 수작업 제작방식, 철저한 고급 마케팅으로 최고의 명품 도자기 반열에 오른 한국도자기의 프리미엄 브랜드 ''프라우나:PROUNA'' 제품들. /사진제공=한국도자기

김영신 대표

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은 한국도자기는 고품격 본차이나 생산에 몰두하며 국내 도자기 산업을 이끌고 있다. 1943년 충북 청주의 작은 도자기 공장에서 출발해 현재 전 세계로 수출하는 세계 최정상급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세계 최고급 호텔에서의 호화 파티, 각국 왕실과 대통령궁, 전 세계 대한민국 재외공관의 만찬식장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천연원료와 까다로운 원료 정제과정을 거친 최고의 재료만으로 제품을 만든다. 수분흡수율이 0%에 가까워 사용하면서 제품이 변질되거나 색이 바랠 염려가 거의 없다. 특히 영국 직수입 천연 본애쉬(bone ash)를 사용해 가볍고 단단하며 투광성과 보온성이 우수하다. 본차이나는 정제된 소나 양의 뼛가루인 본애쉬를 함유한 식기로 한국도자기 식기는 국제 기준을 훨씬 웃도는 약 50% 함유율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도자기가 선보이는 혼수예단 제품은 품질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디자인까지 갖춰 더욱 가치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도자기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프라우나:PROUNA'는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천개의 보석을 세공해 만든 1,000만원짜리 화병(花甁)과 크리스털, 24골드로 장식한 최고급 커피잔 등 프라우나는 세계적인 디자인 수준과 장인정신에 입각한 수작업 제작방식, 철저한 고급 마케팅으로 최고의 명품 도자기 반열에 올랐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하는 '퀸즈 다이아몬드 주빌리(Queen's Diamond jubilee) 컬렉션'에 이어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는 '퀸즈 코로네이션(Queen's coronation) 컬렉션'을 납품하며 우수한 품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세계 유수의 본차이나 업체들을 뒤로 하고 본차이나 종주국인 영국 왕실에 한국 자체브랜드인 '프라우나'로 납품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미국 프리미엄 주방 산업의 메카 뉴욕 '포티원 메디슨(Forty One Madison)'에 쇼룸을 내고 미국의 명품식기 시장 공략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 긴자의 '와코(Wako)' 백화점과 호주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 백화점 등 세계 곳곳에도 프라우나 전문점이 들어서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일류브랜드로 도약하는 혁신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도자기의 힘은 전사지 생산공장을 포함해 월 15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청주 등 6개 공장에서 나온다. 청주공장은 자동성형, 자동정형기, 전기가마와 LNG가스가마를 이용한 자동 소성로, 자동 시유기 등 최첨단 자동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등 세계 정상수준의 공장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어음을 발행하지 않고 현금결제를 하는 등 탄탄한 재무구조와 높은 대외신용도 여시 한국도자기의 강점이다. 규모는 작지만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기업경영을 목표로 하는 한국도자기의 경영방식이 창업 당시부터 3세대 경영인으로 잘 이어지고 있는 게 강소기업으로 우뚝 선 비결이다.

아울러 한국도자기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사랑받는 기업을 목표로 사원들에게 회사경영실적 공개 및 임원회의 참여를 통한 의견 개진으로 노사화합을 유도하고 있다. 철저한 법규준수, 정직한 회계, 세금납부로 기업의 대외적 투명성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기업 내·외부 고객의 이익 증진을 도모하는 경영철학 역시 중소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영신 대표는 "한국도자기는 70년 넘게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일류브랜드로 도약하는 혁신의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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