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75년 수출을 시작한 이후 28년 만에 수출 400만대를 기록했다.
4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10대를 수출하기 시작해 지난 3일 미국에 쏘렌토 1,100대를 선적함으로써 총 수출 누계가 400만10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수출 역사는 지난 87년 프라이드가 북미시장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프라이드 수출로 본격적인 대량 수출 체제를 갖춘 기아차는 지난 95년 누적수출 100만대, 98년 200만대, 2001년 300만대 등 3년 주기로 100만대씩 수출을 늘려오다, 이번에는 400만대 돌파를 2년 만에 달성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는 지난 리오ㆍ스펙트라ㆍ옵티마ㆍ카니발ㆍ쏘렌토ㆍ카렌스ㆍ오피러스 등 꾸준히 수출 차종을 다양화한 것에 기인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