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硏 본초탐사대, 초ㆍ중학생 3개조 60명 모집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 인근 오솔길을 거닐며 주변 약초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약초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KIOM 본초탐사대가 다음달 12일 한의학연과 계룡산 일대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KIOM 본초탐사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초등학생 1∼3, 4∼6학년, 중학생 각각 20명씩 총 3개조, 선착순 60명을 선발해 다음달 12일 개최된다. 신청은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본초(本草)란, 식물, 동물, 광물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약재를 뜻하는 말로, KIOM 본초탐사대는 한의학에 관심 있는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약용식물을 둘러보며 본초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한의학연 대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연구원에서 전문가와 함께 향약표본관 등 연구원을 견학하고 본초에 대해 학습한 후 현장으로 이동해 조별 연령대에 맞는 오솔길 코스(충남 계룡산)에서 약용식물을 직접 둘러보는 본초 현장 탐사로 구성돼있다.

참가자에게는 KIOM 본초탐사대 수료증과 함께 기념모자, 배낭을 비롯한 각종 기념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승훈 한의학연 원장은 “KIOM 본초탐사대는 미래 과학 꿈나무들에게 약용식물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등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한의학연은 KIOM 본초탐사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연구원 재능기부를 통해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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