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차 여성판매사원 증원/내년 500명 채용 올 2배로

【동경 AP­DJ=연합 특약】 닛산(일산)자동차는 자동차 판매 영업전선에 여성인력을 적극 투입한다.닛산자동차의 2백개 계열판매회사가 작성한 영업직 신규채용계획에 따르면 98년봄 채용은 총5백명으로 올봄채용인원의 2배로 늘어난다. 90년대초 거품경제기에 전시판매장의 판매사원으로 여성 채용을 늘린 경우는 있으나 앞으로는 방문판매를 포함, 남성영업직과 같은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승용차 구입시 여성의 발언권이 높아지고있는데 대응하기위한 것으로 여성의 시각에서 판매전략을 세우려는 의도도 있다. 내년봄의 신규채용자수는 2천3백­2천5백명으로 올 봄의 2천명보다 15­25% 많다. 역대 최대규모였던 지난 91년봄의 2천4백69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봄은 남자가 1천7백50명, 여자가 2백50명 선발될 예정이다. 내년봄에는 남녀 모두 증가하나 여성 증가율이 훨씬 높다. 닛산계열 2백개 판매회사의 영업직은 현재 2만7천명이며 이중 여성은 1천3백명으로 5%에 불과하나 10%로 늘어날 전망이다. 닛산은 출산 및 육아 휴직제도의 확대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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