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빗 한국관 수출상담액 6억달러 돌파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전문 전시회 `세빗 2005'에서 한국업체들의 수출 상담실적이 6억 달러를 넘어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코트라(KOTRA)가 세빗 전시장에 설치한 한국관은 바이어들의 상담이 쏟아지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한국관은 전체 전시장의 중앙 위치인 22번, 23번, 25번홀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소 전자.정보통신업체 95개사가 제품을 전시했다. 현재까지 한국관 참가업체들의 전체 수출 상담 실적은 6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LCD TV 전문업체인 디보스의 경우 독일, 영국, 헝가리, 스웨덴 등 유럽지역의 바이어들과 이미 1천700만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 성과를 거뒀다. 잘만테크㈜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팬 없는 CPU 쿨러 제품도 개막 첫날에만 700만달러의 계약고를 올렸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지난 10일 개막한 세빗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런수출 계약 호조는 한국의 디지털 강국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경쟁국들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디지털 컨버전스 관련 제품과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 추가 수주가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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