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무인시스템] 아파트 관리비 40%이상 절감

㈜사이버코리아하우징은 원격 영상감시 기술을 적용, 한 장소에서 아파트 단지 전체를 관리하는 공동주택 무인 관리시스템 「SCAI-1」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이 회사가 개발한 무인관리 시스템은 한 마디로 인터넷을 연결한 웹 기반의 아파트 관리기술. 일일이 사람 손에 맡겼던 방범·방재, 시설물 점검, 출입 통제 등의 공동주택 관리업무를 원격 기술로 처리하는 통합 서비스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동, 단지 입구, 주차장 등에 설치돼 있는 관리초소를 없애도 된다. 또 놀이터, 기관실, 변전실 등의 시설물을 관리사무소에서 원격 감시할 수 있다. 관리비를 최고 40% 이상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이 시범 적용되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 개화아파트의 경우 7개동에 설치돼 있는 초소를 모두 없애 경비원을 21명에서 7~8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아파트 단지안에 전용선을 깔고 가구마다 모뎀을 설치해 입주자들은 최소한 128KBPS급 속도의 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외부에서 인터넷을 통해 집안에서 벌어진 일을 화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더러 전자제품도 작동시킬 수 있다. 이밖에 가구별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관리사무소에서 지역 유선방송이나 구청 소식도 전달할 수 있는 정보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이버코리아하우징 음재룡(陰在龍)사장은 『인터넷 기반의 주택관리 시스템은 신축 아파트는 물론 기존 아파트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전국의 아파트 단지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02)3663-4113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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