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권 레이스 중간집계 결과 문재인 의원이 박지원·이인영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전당대회 선거인단 중 75%를 차지하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집단에서 박 의원에게 다소 뒤처지고 있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 현격한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선거인단 비중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당원 10%, 국민여론조사 15%다.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22일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종합해 분석하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휴먼리서치와 한국갤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각각 54.1%와 51%를 기록해 13.5%와 10%를 얻은 2위인 박 의원과 4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반면 권리당원-대의원 여론조사(조원씨앤아이 시행)에서는 박 의원이 대의원 43.3%, 권리당원 47.7%를 기록해 37.5%와 35.5%를 획득한 문 의원을 앞섰다.
결국 박 의원이 대의원-권리당원에서 다소 우세를 보였지만 새정치연합의 전당대회 룰을 적용할 경우 문 의원이 박 의원을 다소 앞서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