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남미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이들지역에 투자하는 투신사 주식형 펀드들이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1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중남미 등 이머징마켓에 집중투자하는 대한투신의 대한 월드와이드 그로스 트러스트(DWGT)가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18.87%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3대 투신사가 운용하는 중남미지역 투자역외펀드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한투신의 DWGT외에도 국민투신의 국민 이머징 트러스트(CEMT)도 같은 기간동안 18.1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멕시코 등 중남미 주식시장이 지난해 초부터 수출회복 및 경기호전, 물가 및 환율안정 등 거시경제지표 호전과 미국 금리의 하향안정으로 외국인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평균 30% 내외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