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증시도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난 상승세가 주춤해지며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거래소)
7일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던 거래소 시장은 미국 시장의 조정과 함께 880선을 중심으로 숨고르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물과 ?t께 국내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금융주 등으로 매수세를 지속하며 지수흐름을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대적으로 하락업종이 많은 모습인 가운데 화학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이 1%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은행으로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는 가운데 대구, 부산 등 지방 은행주로도 매기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고, 섬유의복 운수장비 유통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대적으로 개별종목 중심의 장세가 전개되면서 코스닥 시장은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또한 7일째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미국 시장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별적인 매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 방송서비스 비급속 it부품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제약 기타제조 음식료담배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가 2%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나로통신은 3%대로 하락하며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NHN과 옥션 다음 등 인터넷주들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개별종목으로 매기가 분산되면서 줄기세포 관련해 동물복제 업체인 마크로젠이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고, 공기청정기 관련주 등 테마주들로 선별적인 매기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는 엔화강세에 대한 우려감이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금융과 부동산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부동산관련주의 경우 현재 2.30% 상승중으로 토픽스 업종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만증시는 금융주가 장초반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가권지수는 한때 40개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다,, 전자업종의 부진으로 인해 상승폭이 축소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7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국내증시도 경계심리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비교적 양호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주에 이어 금융업종의 강세가 지수 하락에 대한 방어력을 높여가면서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국내 전기전자 업종 또한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지수하락 요인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올해 이익 코멘텀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금융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며, 여전히 저평가 되어 있는 국내 it섹터의 업종대표주에 대해서 보유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