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실적지표 가운데 매출액이나 순이익보다는 영업이익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507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대비 지난 7일 현재 주가를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이 늘어난(흑자전환 기업 포함)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38.28%로 시장평균 상승률 33.03%에 비해 5.20%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매출액 증가와 순이익 증가 기업의 평균 상승률은 34.30%와 35.89%로 각각 시장평균 대비 1.27%포인트, 2.86%포인트 초과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매출액과 순이익이 줄어든 기업은 각각 28.09%, 28.38%의 주가상승률을 기록,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의 경우 주가상승률이 27.42%에 그쳐 시장평균 상승률을 5.61%포인트나 밑돌았다.,
한편 영업이익ㆍ매출액ㆍ순이익 모두 증가한 기업 중 대호에이엘은 주가상승률이 무려 359.68%로 가장 높았고 DSR제강(354.78%), 남선홈웨어(300.0%), 삼양식품(277.27%) 등도 주가가 많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