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청권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겨울철 분양비수기가 끝나고 봄이 다가오면서 각 건설사들이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각 건설사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천안ㆍ대전 등에서 21개 단지 1만3,000여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공백 상태인 반면 최근 이 지역 아파트 및 분양권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안ㆍ아산지역에서만 동일토건, 모아건설 등이 1.4분기 중에 6개 단지 3,4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천안ㆍ아산은 행정수도 이전 외에도 고속철도 개통이라는 확실한 호재가 있어 관심이 고조 되고 있다.
동일토건은 신방택지지구 인근인 천안시 용곡동에서 850가구를 분양하다. 한성종합건설은 불당지구 내에서 마지막 물량인 590여 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임대아파트로 2년6개월 후 분양아파트로 전환된다. 또 모아건설은 아산시 용화동에서 510가구를 2월말께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에서도 노은지구, 복수지구, 가오지구 등 택지개발 지구에서 14개 단지 9,200여 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대전시 유성구 대덕 테크노밸리 지역의 분양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월부터 분양되는 이 지역 아파트는 총 130만평 주거단지가 33만평에 달한다. 올해는 한화, 대우 등 대형건설업체 등이 대형평형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