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보루네오가구가 매출이 지난해보다 30%이상 신장되면서 그간의 자본잠식상태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등 호전되고 있다.20일 보루네오가구(대표 최우식)는 올들어 사무용가구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가정용 등 나머지부문 매출도 고른 신장을 보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어난 597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루네오측은 이같은 판매신장이 2년여동안 개발한 사무용가구인 프리폼시리즈가 금융권과 기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아 폭발적인 판매신장세를 보인데 따른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3년여에 걸쳐 직원의 48%를 감축하는 한편 경비절감운동을 강력히 추진, 그동안의 적자기조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흑자를 실현했다. 올 상반기 경상이익은 78억3,000만원, 순이익은 25억6,000만원이다.
이 회사는 96년 4월부터 다운사이징전략을 진행해왔다. 씽크라인 등 10개생산공정을 분사했고 3년동안 전직원의 48%인 1,075명을 감축했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작업라인을 없애고 작업동언을 단축시키는 등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회사내 경비 20 절감운동을 전개, 경비사용액을 지난해 가 약 273억원 줄였다.
회사관계자는 『수익구조가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0% 신장된 1,400억원이 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규진기자 KJ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