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5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가 16일 발족함에 따라 공동 개최지인 대구시와 경북도가 본격적인 포럼 준비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ㆍ대구시ㆍ경북도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준비를 전담할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

세계물위원회(WWC) 주관으로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은 물과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한 해결 및 실현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차원의 물 엑스포 등을 함께 개최하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다.

이날 발족한 조직위에는 최고 의결기구인 위원 총회와 효율적인 의사결정·집행을 위한 집행위원회가 설치, 운영된다. 조직위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포함해 중앙정부, 지자체, 국회의원, 유관기관·단체, 산업계, 학계 등 55명의 당연·위촉직 위원으로 꾸려졌다. 앞으로 정부와 민간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위원을 70명 이내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첫 작품으로 다음달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 세계 물 관련 이해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하는 '제7차 물포럼 킥오프 미팅'(Kick-off Meeting)을 서울과 대구에서 개최한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시도가 협력해 2015세계물포럼을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하고, 이를 통해 물 산업이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