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품질혁신우수기업] (주)삼미, 고객사 맞춤 기능성 마스터 배치 제공

경기도 안산에 있는 삼미 본사 모습./사진제공=삼미

황의창 회장.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자리한 (주)삼미(사장 김태우·사진)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마스터 배치 전문기업이다.

마스터 배치(Master Batch)는 화학제품, 플라스틱 제품을 압출, 사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성형할 때 첨가하는 것으로, 각종 첨가제를 고농도로 농축해 분산시켜 놓은 펠렛(Pellet)모양의 원료를 말한다. 과거엔 색상 부여를 위한 Color 마스터 배치가 주력이었지만, 삼미는 난연성, 대전방지성, 슬립성 등 각종 기능을 부여하기 위한 기능성 마스터배치에 집중, 현재 약 50여종 이상 되는 분야를 개발해 고개사의 거의 모든 요구에 즉시 대응할 준비를 갖췄다.

플라스틱 가공회사들은 원가절감, 일관된 품질 확보, 생산성 증대를 위해 고품질의 마스터배치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객사들마다 차별적이고 특별한 요청사항에 맞춰 생산하는 전형적인 고객지향적 주문생산을 하고 있다.

삼미는 폴리에틸렌은 물론 페트, 우레탄,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친환경소재(PLA 등)등 다양한 소재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화된 생산라인과 연구설비를 자랑한다. 지난 30여년간 4만여 생산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 축적과 기술연구소의 앞선 개발능력을 통해 통상 2주 이상 소요되는 신제품 개발 기간을 2~3일 이내로 단축했다.

아울러 중국 최대 기업과 기술협약을 통해 20년 이상 내구성이 유지되는 고기능성 접착제 사업에도 진출, 향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마스터배치는 원료와 첨가제에 따라 배합방법, 가공 온도 및 시간, 원료간 간섭현상, 냉각, 입자 상태 등 모든 조건이 달라지기에 오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올바른 처방과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김 사장은 “지난 2011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자본금을 3배로 늘리고 생산설비와 연구설비에 투자를 늘려온 덕분에 2년 사이 매출이 50% 증가하는 등 제2의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