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가입자 43%는 의보료 인상

직장가입자 43%는 의보료 인상■내달 출범 '국민건강보험' 직장의료보험과 지역 및 공무원·교직원의료보험의 조직을 일원화 하고 직장의보료 부과체계를 단일화한 통합 의료보험인 「국민건강보험」이 7월1일 출범한다. 새로운 의료보험체계를 운영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그동안 지역의보를 담당해온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의 188개 지사·민원실과 139개 직장의보조합이 합쳐져 6개 지역본부에 235개 지사·출장소로 재편됐다. 진료비 심사기관인 기존의 의료보험연합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직장·지역 가입자격 변동 등 의료보험 관련 민원을 공단의 시·군·구 지사 한곳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고, 전국에서 안내전화 1599-1125(일일의 료)를 통해 가까운 지사와 통화할 수 있다. 또 보험료 부과체계가 139개 조합별로 달랐던 직장의보의 부과체계가 단일화 되고 요율도 기본급의 3.8%에서 총보수의 2.8%로 변경되면서 직장가입자의 43.4%인 216만여명의 보험료가 올라가고 56.6%인 283만여명은 보험료가 내린다. 한편 보험료가 오르는 사람중 기존보다 30∼70% 오르는 직장인은 30% 초과금액의 절반을, 70% 이상 오르는 사람은 50%를 연말까지 감면 받는다. 이와 함께 ▲산전진찰 보험대상 포함 ▲한달간 본인부담금이 100만원을 초과시초과액의 50% 보상금 지급 등 의료보험 혜택이 확대되고 건강보험증의 경우 기존의의료보험증도 자격변동이나 기간이 만료가 되지 않는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3층 컨벤션센터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 장관과 의료보험 관련기관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출범식을 갖는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29 19: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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