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보기계] 건설·설비업계 침체속 꾸준한 성장세

19일 세보기계는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0%가 늘어난 480억원, 당기순이익은 100%이상 늘어난 10억원으로 예상한다 밝혔다. 일반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에 비하면 그리 높지 않은 액수지만 외환위기 후 건설 수주비율이 50%이상 격감한 상황이라 설비업체로서는 뛰어난 실적이다.金사장은 『외환위기 직후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끝내 이같은 지속적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건물비용도 과감하게 줄여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였다』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 9월 유상증자가 마무리돼 연말까지는 부채율을 180%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 있다. 조성정(趙成政)전무는 『건설경기의 회복이 최소 3년은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지만 반도체 클린룸용 바닥재와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냉난방 덕트(DUCT)를 개발,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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