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빅딜에 따라 항공기사업을 이관하고 저수익 사업인 FA시스템, 자동차설비, 공작기계 사업도 정리했다. 반면 고수익 반도체 사업의 매출비중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매출원가율은 지난 98년의 82.7%에서 올해는 75%로 하락할 전망이다.또한 항공기사업 이관에 따른 부채축소와 3,575억원의 증자대금 유입에 힘입어 부채비율은 170%대(지난해말 기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8년 13.3%에 달했던 금융비용부담률도 오는 2001년에는 8%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지성철 LG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전북은행(06350)
워크아웃 채권의 대부분이 출자전환돼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이 적고, 대우관련 채권액이 54억원에 불과해 부실발생의 소지도 적은 편이다. 특히 무수익여신 비율도 5.9% 수준으로 타은행과 비교할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자기자본 규모에 비해 여신 및 유가증권 등 위험가중자산의 운용규모가 적어 BIS비율이 13.92%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국내 일반은행중 2위에 해당한다.
이와함께 특정기업 및 그룹에 대한 거액여신 편중도가 크지 않아 대기업의 추가부도가 발생할 경우에도 타격 정도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유정석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대성산업(05620)
국고보조금 및 판매장려금 유입으로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며, 주력사업인 석유제품의 가격인상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분 20% 이상인 자회사의 실적이 모기업의 실적에 반영되는 지분법이 올해 적용될 예정이어서 서울도시가스, 대성산소 등 우량자회사의 평가이익을 통한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대구도시가스의 상장으로 대규모 특별이익이 기대되고 있으며, 카타르 LNG 생산사업에 지분을 참여해 성장성도 유망하다. 장기간 소외돼 실적대비 저평가 돼있다는 점 역시 투자포인트다.
【김정표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