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민주당 전 대변인은 1일 조용기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손자를 낳았다며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차영 전 대변인은 1984년 전남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광주 MBC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이후 세종문화회관에서 홍보실장을 담당하고 1992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디어컨설턴트를 맡으며 정치계에 입문했다.
그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은 후 2002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으로 활동하며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차영 전 대변인은 이후 기업인으로써 넥스트미디어홀딩스 대표, KT마케팅전략담당 상무, 미니게이트 부사장을 맡았다.
2008년 다시 정치계로 발을 돌린 차영 전 대변인은 통합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 민주당 대변인과 언론특보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4·11 총선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양천갑에 출마하기도 했다.
그의 저서로는 '나는 대통령도 바꿀 수 있다', '젊은 그녀 전쟁터를 즐겨라' 등이 있다.
한편 차영 전 대변인은 2003년 남편과 이혼 후 조희준 전 회장과 동거를 하며 아들을 낳았지만 조희준 전 회장이 결혼 약속을 지키지 않아 전남편과 재결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조희준 전 회장을 상대로 친자확인 및 양육비 청구 소송을 내고 결혼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위자료 3억여 원과 양육비 등을 청구했다.
(사진= 차영 전 대변인 캡쳐)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