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위생용품업 진출

제일제당(대표 손경식)이 아기기저귀, 여성생리대등 위생용품 사업에 진출한다.제일제당은 일본 유니참社의 한국법인인 유니참주식회사에 10%의 지분을 참여해 합작법인을 설립, 「쏘피」(SOFY)라는 브랜드로 이 시장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제일제당의 영업력과 유통망, 유니참의 제품 개발력 및 마케팅력이 합쳐지는 것으로 양사간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위생용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 유니참은 지난해 일본경제신문이 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한 우량기업 평가에서 14위에 랭크된 우량기업이다. 연매출액은 2조원대. 현재 세탁·주방세제, 화장품 등 생활용품 시장에서 연 2,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일제당은 다양한 품목을 갖춰 생활용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위생용품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일제당은 앞으로 5년간 위생용품 분야에서 약 1,5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위생용품 시장은 여성생리대 시장이 2,700억원, 아기기저귀 시장이 2,000억원 규모로 유한킴벌리, 한국P&G, 쌍용제지, 대한펄프, LG생활건강 등이 각축하고 있는데 제일제당-유니참의 가세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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