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EU에 첫 자금 지원 촉구...“구제금융은 받지 않을 것”

스페인이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연합(EU)에 처음으로 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크리스토발 몬토로 스페인 예산장관은 5일 스페인 국영 라디오방송 '온다 세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페인 은행들이 자본확충을 위해 과도한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것은 아니다"며 "스페인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럽 금융기구들이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스페인에 필요한 것은 재정균형을 이루고 제도개혁을 통한 예산 안정을 되찾으며 은행권을 깨끗하게 하고 노동관계를 향상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구제금융설에 대한 질문에 대해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필요하지도 않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