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에 인사단행 조직개편은 없어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세대교체를 단행한다.
30일 한화그룹은 그룹의 원로경영인인 오수인 (주)한화부회장, 박용식 한화기계부회장겸 기계소그룹장, 허주욱 삼희투자금융부회장, 가갑손 한화유통부회장 등 원로경영인들을 고문으로 위촉하면서 경영진의 세대교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인사는 오는 9일 그룹 창립 44주년 기념식에 맞춰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이에따른 조직개편은 없다』고 밝히고 『기존의 화학· 에너지, 화약·전자·무역, 기계, 유통·레저, 금융·증권 등 5개 소그룹 경영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원로들의 퇴진과 관련, 『조만간 발표할 그룹의 21세기비전 추진을 위한 분위기쇄신을 위한 조치』로 밝혀 한화가 보다 공격적인 경영구도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민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