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 장터 ‘2013 서울아트마켓(PAMS)’이 오는 10월 7~11일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국립극단에서 열린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서울아트마켓은 ‘동시대, 대륙, 문화 간 교류’(Cross Contemporary·Continent·Culture)를 주제로 한다.
서울아트마켓은 공연 예술의 창작과 제작, 유통과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예술경영지원센터 등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서울아트마켓의 공식 쇼케이스인 ‘팸스 초이스(PAMS Choice)’에서는 한국공연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공모로 선정된 국내 우수작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주목해 볼만한 공연으로, 10월 8일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이는 박민희의 ‘가곡실격: 나흘 밤’이 있다. 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가곡만의 기묘한 아름다움과 몽환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연희집단 The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에서는남사당놀이를 중심으로 한 젊은 광대들의 넌버벌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현대인의 삶에서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최상철 현대무용단의 ‘오나_Is she coming?’은 10월 1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해외마켓과 협력하여 엄선된 작품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소개하는 서울아트마켓의 ‘해외쇼케이스’에서는 대만, 스페인,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4개국에서 참가한 작품들을 포함한 10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10월 10일 세종문화회관 M극장에서 선보이는 대만 DFT의 ‘올리브 나무처럼’ 과, 스페인 토마스 눈 무용단의 ‘희한하게 익숙한(Strangely Familliar Disasters)’가 있다.
국제협력파트너찾기(LIP·Looking for International Partners) 프레젠테이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내외 공연예술 단체들이 창작과 제작, 유통을 위한 협업 파트너를 모집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부스 전시를 통해 단체와 개인이 예술 프로젝트를 홍보할 수 있다.
개인 참가나 부스 임대 문의는 서울아트마켓(☎02-708-2278, www.pams.or.k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서울아트마켓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