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몸체가 긴 음봉을 만든 바로 다음 날 전일 하락 폭의 절반가량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출발하는 경우를 기술적 분석에서는 `잉태형` 혹은 `포아형`이 출현했다고 표현한다. 긴 음봉의 옆구리에 짧은 봉차트가 붙어있는 모습이 마치 엄마가 아이를 잉태한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패턴의 출현은 매우 강력한 시세 반전을 의미한다. 즉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예상 밖의 하락이 나타났으나 시장의 상승 기조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의미이다. 7일 주식시장에서도 포아형이 나타났는데 엄마가 아기라는 희망을 잉태하듯 주식시장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