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ㆍ신시내티)가 시즌 18호 홈런과 17호 도루를 작성하며 20홈런-20도루에 바짝 다가섰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전(4대7 신시내티 패)에서 0대2로 뒤진 3회 초 2점 홈런을 뿜었다. 오른손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첫 타석 안타 뒤 2루 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2루타를 때렸다.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이틀 연속 3안타를 폭발시킨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81에서 0.284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09ㆍ2010년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6회 말 터진 야시엘 푸이그의 결승 1점 홈런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2대1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류현진(26ㆍ다저스)은 5일 오전 9시40분 콜로라도 원정에서 14승을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