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가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KTB네트워크는 중국, 일본의 현지 업체와 전략적제휴를 통해 해외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대형펀드를 결성하고, 벤처기업투자, 바이아웃 등 직접투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30일 일본벤처캐피털인 JAIC와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사는 기업 및 시장정보 교류와 더불어 1억 달 러 규모의 공동펀드를 결성해 양국 기업에 각각 50% 투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투자금액의 30% 정도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JAIC와 KTB네트워크는 공동펀드를 통해 일본내 벤처기업 및 바이아웃 투자 를 추진하는 한편 일본 부동산 시장의 진출을 탐색하기 위해 시장 현황파악에도 나서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일본 시장에 이어 상반기 중에 중국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KTB네트워크의 중국진출은 지난 2002년 전략적제휴를 체결한 북경대 과학기술원(PKUSP)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반기 안에 100만 달러규모의 초기 투자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이 투자의 경험과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에이어 두번째로 1,000만 달러 규모의 한중펀드도 결성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최근 중국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ㆍ모바일 솔루션 ㆍ반도체ㆍ핸드폰 부품 등의 업체들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 같은 벤처투자 외에도 중국 내 은행의 부실자산 해외매각, 부 실채권ㆍ비상장 프라이머리 발행시장 참여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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