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미디어(대표 서인석)는 지난해말 온라인 게임 `바스티안`을 앞세워 거대 중국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우미디어가 야심차게 출시한 바스티안은 `글로리 샤인`과 중국 서비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글로리 샤인사는 한ㆍ중 IT(정보기술) 산업 협력 및 육성을 위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공동 투자하고 TG 아시아벤처가 운영하는 `한.중 무선기술벤처펀드`가 투자 설립한 온라인 게임 전문 퍼블리싱업체다.
바스티안은 중국에서 `大地`라는 브랜드로 서비스되며 현재 중국에서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위한 게임 컨버팅 작업을 진행중이고 빠르면 다음달 말부터 3주 예정으로 진행한 뒤 공개 시범서비스에 돌입한다.
제우미디어측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글로리 샤인측에서는 대규모 마케팅 프로젝트를 기획중이어서 게임이 빠른 시일안에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우미디어는 중문 버전 제작과 동시에 바스티안의 영문 버전을 제작 중이며 타이완, 일본, 동남아시아 등은 물론, 미주 및 유럽 지역까지로의 진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우미디어는 바스티안의 경우 P2M(Player To Monster)이라는 독특한 시스템, 간편한 조작법, 소설 `그림자의 왕`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 등을 무기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제우미디어는 바스티안과 함께 현재 일본에서 제작된 `카마이타치의 밤` 게임도 한게임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추리소설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중간 중간 플레이어가 의사결정을 함으로서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우미디어는 현재 게임잡지, 캐릭터, 게임 제작를 비롯해 게임포탈`게임메카(GameMeca.com)`등을 선보이며 국내 종합엔터테인먼트 미디어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제우미디어는 지난 2000년부터 일본합작투자법인인 원클릭를 설립한 것을 비롯해 전략시뮬레이션 개발사인 트리거소프트,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사인 KRG소프트 등에 투자하고 있다.
제우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게임잡지에서부터 온라인게임 공급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번 바스티안의 중국 진출을 향후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