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위기를 겪고 있는 생계형 자영업자에 대한 특별지원을 실시한다.
10일 시는 대규모 점포의 확장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생계형 자영업 보호를 위해 255개 점포를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 점포에는 교육ㆍ컨설팅ㆍ자금지원ㆍ멘토점포제 운영ㆍ사후관리 등의 특별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우선 연말까지 상권분석가와 경영지도사 등 경영 컨설팅 전문가들이 해당 점포의 상권 분석, 점포운영기법, 마케팅기법, 자금상담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한 자영업 점포와 위기 생계형 점포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점포 멘토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총 100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교육과 컨설팅을 이수한 자영업자에게 시설 개선비, 물품 구입비 등 경영안정자금을 최대 5,000만원(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까지 저리 융자할 예정이다.
송호재 서울시 창업소상공인과장은 “생계형 자영업의 자생력이 강화돼야 서민 경제도 활력을 찾게 된다”이라며 “이번 특별 지원을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59만 서울 서민 자영업자들이 힘을 얻어 자활ㆍ자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