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간접투자시대] 신한은행

하지만 설정된지 3개월만에 16.72%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 은행권내 1~2위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인환(金寅煥·36)과장과 성종환(成綜桓·34)대리이다. 金과장은 「안정형1호」와 「안정성장형1호」를 운영하고 있으며 成대리는 「성장형1호」를 운영하고 있다.◇운용방식=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중시하면서 수익성을 고려한 가치투자를 내세우고 있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은행상품 선호고객의 투자성향을 감안하여 운용하기 때문이다. 각종 증시지표가 단기과열징후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가 하락세로 추세전환할 것이라는 일반인들의 생각과 애널리스트등 증권분석가의 과열우려에도 불구하고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편입비율을 올려 높은 수익률을 냈다. 단위신탁운용팀의 실적호전 및 자금의 증시유입확대 예상을 통해 주식편입비율을 초기에 대폭 늘린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블루칩중심의 대형우량주와 중소형 실적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률을 높였다. 앞으로도 저점매수 , 고점매도 전략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중순 당시 금리를 정확히 예측해 채권편입시점을 최대한 늦췄고 최근 주가가 급등할 때 이익을 빨리 실현한 덕에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낼 수 있었다. 金펀드매니저는 당초 제시된 고객의 기대 수익률을 넘는 것은 물론 주식, 채권의 시장 평균수익률을 상회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주식운용의 절반은 자산운용사인 SEI 에셋코리아가 자문을 한다. 자체 투자는 블루칩 위주이며 자산운용사가 자문하는 종목은 중소형 실적우량주들이다. 신한은행은 자금운용의 투명성을 강조한다. 인터넷을 통해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매월마다 그달의 운용내역을 알리고 다음달 자금운용계획을 공개하기도 한다. ◇증시전망 및 시황=간접투자상품으로의 신규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투신사를 중심으로 기관들이 우량주에 대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실물경제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지수의 지속적 상승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향후 금리정책 움직임과 위안화 추이등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에 대한 내외국인의 경계감과 단기급등과 변동성 증대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지수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운용전략=앞으로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 상반기 기업실적의 호전과 하반기 지속 예상을 바탕으로 한 기관화장세, 실적장세 위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급상승한 블루칩보다는 실적우량한 옐로우칩 및 중소형주를 매입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블루칩중심의 대형우량주 매입전략도 계속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선물헤지를 통해 주가변동 충격을 줄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가의 단기등락보다는 기업의 현재 및 미래가치에 중점을 둔 투자로 승부를 걸 방침이다. 주식외의 나머지 자산은 기업어음(CP), 콜, 머니마켓펀드(MMF)등 단기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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