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금요일인 18일에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가장 많이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KRX)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3일까지 정기주주총회 개최를 공시한 12월 결산법인 1,115곳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전체의 37%인 413곳이 오는 18일에 주주총회를 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5일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전체의 32.3%인 360곳이 주총을 열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시장 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8일에 주총을 여는 기업이 전체의 53.1%(278곳)로 가장 많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5일이 주총일인 업체가 전체의 41.3%(244곳)로 다수를 차지했다.
정관변경과 관련된 회의 안건으로는 사업목적을 변경하는 법인이 양시장 통틀어 18.8%(210곳)로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시장의 경우에는 주식분할이 12곳, 코스닥시장은 상호변경이 7곳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주주총회가 열리는 지역은 서울이 470곳(42.2%), 경기가 292곳(26.2%) 순으로 많았고, 가장 적게 열리는 곳은 제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곳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