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협회(SIA)는 10일 지난 10월 세계 판도체 판매액이 작년 같은달에 비해 23.3%나 증가한 134억달러에 달해 지난 96년 5월의 월간 최고치 131억9,000만달러를 갱신했다고 밝혔다.반도체산업협회의 조지 스칼리스 회장은 『세계 반도체 시장은 작년 중순이후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0월의 신기록 수립도 이같은 추세의 연장선에 있다』면서 『지난 10월 판매액은 최근 발표된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세계 반도체 판매액은 1,44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4.7% 신장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올들어 10월말까지의 판매액이 15.6% 증가, 예상을 넘어섰다.
반도체 판매신장은 이동전화 등의 유·무선 정보통신기기 및 인터넷 기반제품 의급속한 수요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협회는 풀이하고 있다.
한편 지역별 반도체 판매액은 일본이 지난 10월 작년 같은달에 비해 37.7% 신장된 29억6,000만달러에 달했으며 여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35.6% 늘어난 3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미주지역은 15.5% 증가한 41억9,000만달러, 유럽은 15.5%늘어난 28억5,000만달러였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