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8주년을 맞은 지상파 DBM가 본격적인 고화질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KBS, MBC, SBS 지상파 방송사 3사가 순차적으로 고화질 DBM 방송을 송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과 8월엔 각각 한국DMB와 YTN DMB가 고화질 송출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총 5개 회사가 고화질 DMB를 선보이게 됐다.

고화질 DMB는 KBS기술연구소와 카이미디어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로, 통신망으로 화질개선 신호를 송출해 현재 320X240(QVGA급)의 DMB화질을 SD화질에 준하는 640X480(VGA급)으로 개선하는 기술이다. 고화질 DMB는 수도권 DMB 6개 사업자와 옴니텔이 공동 구축한 ‘스마트 DMB’ 애플리케이션에서 구현된다.

해당 앱은 주요 모바일 앱 장터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S4, 노트3, 갤럭시 메가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선 탑재 돼있다. 팬택도 베가 LTE-A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DMB 단말기에 해당 앱을 선 탑재할 계획이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 관계자는 “무료 보편의 고화질 DMB 서비스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달리 통신망 부하와 과다한 데이터 이용 요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스마트 DMB 앱을 통해 고화질 송출,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 편성표 제공 등 기술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