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8년간 법인세 면제 등 혜택【하노이 APDJ=연합 특약】 베트남은 중국과의 관계강화에 따라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북부 몽카이에 베트남 최초로 경제특구를 건설키로 했다.
베트남정부의 경제특구 개발계획은 이전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책이었던 수출가공구(EPZ)를 보다 확대한 것으로 특구내 외국 투자기업 등에 대한 폭넓은 세제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정부는 앞으로 몽카이특구에 투자한 외국기업에게 토지사용료를 통상가격의 절반으로 낮추고 최장 8년간 법인소득세를 면제해주며 면세기간이 끝난 후에도 베트남 최저세율인 10%만을 적용할 계획이다.
경제특구로 지정된 몽카이는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북동쪽으로 3백50㎞ 떨어진 쿠안닌성에 위치한 인구 2만5천여명의 중소도시로 기계공업이 발달돼 있다.
베트남정부는 1만5천㏊의 부지에 공업구와 가공구 등을 건설할 예정이며 몽카이지역을 인근에 위치한 통킹만과 연계, 증국 운남성 및 동흥지역 등과의 무역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