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중소기업경영대상] 유원, 고품질에 가격경쟁력까지… 유류탱크 국내 1위

충북 음성에 있는 유원 공장동 모습. /사진제공=유원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자리한 (주)유원(대표 강웅구·사진)은 유류저장탱크를 제조, 판매, 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200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용접자동화 설비(sub-merged 완전용입)와 용접부위 RT(X-ray)를 이용해 연간 1,500기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철저한 품질관리와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70%)를 차지하고 있다. 대형 유류저장 탱크를 제작하는 과정을 표준화하고 자동화함에 따라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해 짧은 시간내에 국내시장을 평정할 수 있었다.

또 노르웨이 HALLING PLAST와의 독점계약을 통해 이중배관자재를 공급받고 있다. 주유소 관련 부자재를 자체 생산함은 물론 종합건축면허를 취득, 주유소 관련 토탈 전문기업(위험물 설계, 인허가, 유류저장탱크 제조 및 설치, 배관시공 등)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더욱이 과거 유류저장탱크의 수명이 20년에 불과해 노후화된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복원 및 관련설비의 교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유원의 유류저장탱크는 스틸과 FRP 이중벽으로 제작돼 스틸탱크 누유시 FRP가 차단하는 이중벽 구조로 누유 감지센서를 통해 누유시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이같은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유원은 이중벽 탱크에 대해 30년 품질 보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몽골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이 회사는 최근 중국 SANKI그룹과는 기술이전 계약도 체결했다.

“유원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강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앞으로도 한걸음 앞서 미래를 보고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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