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서울과 수도권등 전국의 주택 개·보수사업은 예산 집행액 기준으로 당초목표 200억원가운데 17억2,000만원(8.6%)이 집행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주택수리를 신청한 가구수는 많지만 최근들어 건설경기가 되살아나면서 건설부문 실업자들의 구직신청이 극히 저조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이 기간중 주택 개·보수를 신청한 가구수는 모두 2만6,000가구로 당초 목표 2만가구를 훨씬 웃돌았으나 실제 개·보수사업 실적은 2,622가구(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연인원 기준으로는 당초 50만명을 투입, 건설부문 실업자 해소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6만6,700명에 불과, 투입 연인원 기준으로도 22.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건교부는 건설부문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지은지 20년이 경과한 노후주택에 대해 가구당 100만원 범위안에서 인건비와 자재비의 40%를 지원하는 주택 개·보수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