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번 타자 같은 1번 타자 노릇을 해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4안타에 3타점, 4득점으로 대폭발하며 팀의 11대5 대승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전날 3안타를 때린 데 이어 이틀 동안 총 7안타를 몰아쳐 시즌 타율을 0.291까지 끌어올렸다. 첫 타석 안타 후 득점에 이어 1대0으로 앞선 2회에는 상대 선발 좌완 다나 이블랜드의 직구를 밀어쳐 시즌 8호 홈런(1점)을 터뜨렸다. 이후 4회에 볼넷을 골라내고 5회와 6회에 잇달아 안타를 때려낸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