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형물 없이 자신의 몸에서 지방을 뽑아 가슴에 넣는 자가지방 가슴성형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자가지방 가슴성형이란 미세 캐뉼라를 이용해 지방이 축적된 복부나 허벅지 등의 신체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 가공해 가슴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원치 않는 부위의 지방을 제거함과 동시에 가슴 볼륨도 키울 수 있다.
포에버성형외과는 이 시술법이 최소 절개로 수술 흉터가 거의 없으며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고 모유 수유에도 지장이 없다고 주장한다.
병원 측은 그러나 이식된 지방은 10~50%까지 체내로 흡수되기 대문에 주입 후 경과를 보고 적절한 횟수의 추가 시술을 받아 보정을 하는 과정을 거쳐야 만족할만한 볼륨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생착률은 채취에서 정제, 주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상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난다.
포에버성형외과 강남점 류재일 원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지방이식은 일반 지방 이식과 달리 지방 줄기세포를 분리, 추출해 시술하기 때문에 모양이 풍만하고 자연스럽다”며 “일반 지방이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괴사 및 소실 등 단점을 보완하고 생착률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재수술의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추출 방법, 부위, 장비 등에 따라 구별된다. 혈액이나 골수에서 얻은 줄기세포의 생착률은 40% 미만이다.
반면 지방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가슴에 주입하면 약 1억셀 이상의 줄기세포가 추출돼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게 류 원장의 설명이다.
포에버성형외과는 줄기세포를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회사인 메디포스트(주)와 협력하고 있다. 또 병원 내에 별도의 줄기세포 연구실이 있어 세포를 분리하고 정제하는 것부터 보관·해동까지 담당한다.
이외에 수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세포 시험 성적서’를 발행하기도 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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