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아이] 조각난 파일 완전복구 가능

아이티아이데이타(대표 이채홍·李采鴻)는 물리적으로 손상이 가해져 파손되거나 「덮어쓰기」로 파일자체를 읽을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파일을 복구할 수 있는 데이터복구프로그램 「인피니티(INFINITY)2000」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이소프트웨어의 가장 큰 장점은 바이러스등으로 인해 파일이 깨져서 다른 파일과 섞이게 되는 현상(조각난 파일)도 이를 단시간내에 자동으로 복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아래한글(.HWP) 문서와 그림(.JPG)파일이 서로 뒤섞여 있어도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서로 다른 파일로 분리해 낼 수 있다. 지금까지는 파일이 조각나면 데이터복구시스템을 활용해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취급돼 왔다. 또 원터치 복구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파일 하나하나 일일이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한디렉토리내에 있는 모든 파일을 버튼 조작 하나로 간단히 복구할 수 있다. 윈도우 환경에서 탐색기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로 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만약 A라는 디렉토리내에 들어있는 파일들이 바이러스로 인해 께졌다면 커서를 A디렉토리에 위치시키고 클릭만 하면 그안에 들어있는 파일을 자동으로 복구하게 된다. 아이티아이가 또하나 자랑으로 내세우는 것은 원격데이터복구프로그램. 현재 특허를 출원한 이소프트웨어는 인터넷망을 이용해 파일을 복구하는 것으로 컴퓨터가 인터넷망에 접속돼 있으면 원거리에 있어도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컴퓨터에 접속, 파일을 원상대로 회복시킬 수 있다. 인피티티2000의 개발주역인 김현기(金鉉淇·30)씨는 『이프로그램은 이전에 개발했던 「리바이벌」의 한계를 거의 대부분 극복한 제품으로 물리적인 손상이 가해졌거나 「덮어쓰기」를 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대부분 파일을 복구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1~2개월내에 판매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복구 전문업체인 아이티아이는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복구프로그램 「리바이벌」로 소프트웨어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02)544-0167 송영규 기자SKO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