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우차 노조에 따르면 대우·쌍용·현대·기아 등 자동차 4사 노조 위원장은 지난 22일 모임을 갖고 「대우차 해외매각 반대 완성차 노조 4사 공동 대책 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또 이들 4사 노조는 대우차 해외매각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단체, 학계, 부품업체들을 모아 「한국자동차산업 살리기 범운동본부(가칭)」를 창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 4사 노조 위원장은 24일 대우차 부평공장에서 대우차 노조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가진 데 이어 민노총 산하 금속연맹 사무실에서 범운동본부를 결성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투쟁방안을 협의했다. 또 대우차 해외매각의 부당성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대우차 해외매각 반대 입장을 신문광고를 통해 표명하기로 했다.
대우차 노조 관계자는 『외국업체가 대우차를 인수하면 대량 감원과 국내 자동차산업의 붕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정부와 채권단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공기업으로 대우차를 정상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