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강이 넘치고 집까지 물에 잠겼으나 정작 필요한 물이 없어 고통받는 수재민들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였다. 큰 물동이 부터 작은 물병에 이르기까지 형형 색색의 물동이에 물을 담아주었다. 멀리서 먹을 물을 운반해서 공급하는 데 한계를 느꼈지만 수재민들이 이구동성으로 「물 없이 어찌 살라고」하는 아우성을 들으며 그동안 물을 너무 함부로 써온 것을 반성했다.항상 부족함 없이 써 오던 물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이미 UN에서는 우리나라를 21세기 물부족 국가로 분류하였다. 지금은 풍족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물이 없어 고통 받을 것을 생각하면 지금 부터 국민 각자가 물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껴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폭우로 엄청난 고통을 받는 수재민들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도록 정부에서는 보다 물을 잘 관리하여야 하겠고 물이 넘쳐도 정작 쓸 물이 없어 고통 받기 전에 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새롭게 일어서기를 기대한다. 김용식(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