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아랄해 생태복구 사업

독자기술 ‘솔라윈 시스템’ 활용해 인근 주민에 에너지와 식수 공급

대성그룹은 24일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주민들에게 에너지와 식수를 공급하는 생태계 복구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대성그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정부 산하기관인 ‘아랄해 유전자 보호를 위한 자선기금’과 아랄해 복원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대성그룹은 독자적인 태양광-풍력 복합발전 방식인 ‘솔라윈 시스템’을 활용해 아랄해 인근 지역 사막화를 막고 주민들에게 전기와 식수,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대성그룹의 독자적 신재생에너지 기술로, 그동안 몽골, 카자흐스탄, 에티오피아 등지에 보급한 바 있다. 아랄해 지역은 지난 수십년 간 물이 지속적으로 고갈되고 그나마 남은 물도 식수와 농업용수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염도가 높아져 주민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성그룹은 지난 2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에너지청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전기공급을 위한 송전망이 없는 하탁블락솜 등 4개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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