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중소기업혁신대상] ㈜수원금속, 표면처리 품질과 기술력 돋보여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수원금속 본사 모습. /사진제공=수원금속

홍성숙 대표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자리한 (주)수원금속(대표 홍성숙)은 화학도금 분야에서 손꼽히는 실력자다. 1990년 회사설립 이래 도금분야 한길을 걸어온 회사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반도체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장비의 도급과 대기업 1,2차 벤더 등 1,000여개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도금 승인사 품질조사에서 12개 대상 업체 중 유일하게 무전해 Ni, 경질 Cr, 청백색 Zn 3개 분야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1년, 2012년 2년 연속 1차 평가 품질만족으로 2013년에는 평가를 면제받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기도금과 달리 환원제를 전자 공급원으로 하는 화학도금 분야는 사용되는 약품관리및 배합기술이 핵심노하우로 수원금속은 도금용 화학약품을 독자 개발할 정도로 축적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 기술인력 수급과 환경오염 물질을 취급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은 회사 성장의 애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창사 이래 꾸준한 설비투자로 대부분의 공정을 반자동화하는 등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있지만 환경부와 노동부의 유사 중복성 규제와 사회적 편견은 선진국 대비 10년 이상 뒤처지는 기술력 차이를 좁히는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도금 등 표면처리 기술은 제조업의 핵심 기반기술임에도 사회적인 편견으로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아쉽다"는 홍 대표는 "도금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공, 연마, 센딩 등 연관분야로 사업을 확대하여 고객사의 입장에서 공정별 외주관리에 번거로움이 줄어들 수 있도록 성장하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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