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과 울산, 경남 등을 아우르는 '영남권 전략산업 전문투자펀드'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부산시는 30일 시청 국제의선실에서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대표 출자기관인 부산은행, ㈜삼환종합건설, Besti New York Venture LLC, 펀드 운용을 맡은 BK인베스트먼트 등과 '동남광역경제권 전략산업투자조합 제1호' 업무협정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유망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에서 50억원, BK인베스트먼트㈜에서 25억원, BN 그룹의 미국 뉴욕에 소재한 Besti New York Venture LLC 10억원, 부산은행 5억원 등 총 103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7년간 운용된다.
펀드 운용 대상은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전략 특화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으로 총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부산의 전략산업인 기계부품소재ㆍ항만물류ㆍ영상ㆍ정보기술과 울산의 자동차부품ㆍ조선해양ㆍ정밀화학ㆍ환경, 경남의 로봇산업ㆍ바이오ㆍ기계 분야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 지역 전략산업과 글로벌시장 진출 핵심부품소재를 대상으로 가칭 'BK 동남광경제권부품소재투자조합 재2호'를 300억원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을 맡은 BK인베스트먼트의 관계자는 "동남경제권의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인 경영지원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