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경춘선 철로일대 공원 조성

내년 말까지 숲·갤러리로

내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폐선되는 서울시내 경춘선 철로 일대가 숲과 갤러리 등을 갖춘 대규모 공원으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 조성 기본계획안' 현상공모에서 채움조경기술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어반엑스,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이 제출한 '흙길을 걸어서 만나는 도시숲 갤러리'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경춘선은 코레일의 복선 전철화 계획에 따라 내년 12월 말 성북역~경기도 남양주 갈매역 구간이 폐선되고 서울시는 이에 따라 폐선부지를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현상공모를 진행했다. 당선작에 따르면 성북역~시계간 6.3㎞ 구간 12만8,000㎡와 주변 녹지 9만9,000㎡ 등 22만7,000㎡에 선형(線形) 숲을 만들고 흙길과 자전거길, 시간의길 등 3가지 길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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