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제선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 개선 전망으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의 경우 내달부터 실시하는 국제선 운임 인상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제시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4월 1일부터 일부 국제선 여객의 일반석 운임을 인상 할 예정인데 이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 증가 효과액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3분의 1 수준인 515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운임 인상 대상 노선은 31개로 취항 도시 100개의 약 30%이며, 해당 노선의 평균 운임 인상률은 약 5%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일본 도쿄(나리타), 가고시마, 고마쓰, 중국 홍콩, 청도, 심천, 동남아 타이빼이, 푸켓, 싱가포르, 방콕 등이다. 일본 노선 운임은 약 1만원, 중국 선전, 홍콩, 칭다오 노선 운임은 4만원 인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 운임 인상액은 로스앤젤레스 6만원, 시애틀 5만원, 애틀란타, 워싱턴, 시카고, 댈러스, 토론토 10만원이다.
주 연구원은 “일반석의 실제 운임은 항공 수급에 따라 공시 운임보다 할인되어 적용되며, 성수기에는 할인율이 낮아 인상 효과는 비수기에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제선 운임 인상 시도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가의 단기 상승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