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시장 호황' 삼성엔지니어링 주목

삼성엔지니어링이 플랜트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확대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그룹수주 규모가 기존 2,526억원에서 1조2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기존 예상치보다 4%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석유화학 플랜트와 산업설비ㆍ환경플랜트 등에서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주ㆍ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가능성 고려할 때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석유화학 플랜트 매출액은 지난해 2조7,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이후 100억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타카몰 석유화학 콤플렉스와 15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라스타누라 석유화학 콤플렉스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확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산업설비 매출액은 지난해 3,228억원에서 4,309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환경플랜트 부문 수주도 꾸준히 늘고 있어 올 매출액이 지난해 4,113억원에서 4,687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주택 리스크는 없지만 건설주와의 주가 연동성을 감안하면 당분간 주가의 저평가 상태가 이어질 수는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15만7,000원에서 14만2,000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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