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정철길 대표이사 사장 내정


SK C&C가 24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정철길(57ㆍ사진) SK C&C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을 내정하는 등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새로 SK C&C를 이끌게 된 정 사장은 SK그룹 경영기획실 부장, SK구조조정추진본부 인력팀장 상무 등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SK C&C에서 근무해왔다. SK C&C에서는 경영지원부문장과 공공금융사업부장, IT서비스 사업총괄을 맡으며 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해외진출 등에 주력해왔다. 이와 함께 SK C&C는 각 부문 중심의 자율경영ㆍ스피드 경영 및 신사업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우선 신성장 및 융ㆍ복한 사업은 G&I(Growth & Innovation) 총괄이 지휘해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기존의 GIC(Global Innovation Center)와 신성장사업본부는 신규사업본부와 그린(Green) IT 사업추진본부로 재편됐다. 신규사업본부는 그 동안 추진해 온 신규 사업에서 단기적인 성과 달성에 집중하고, 그린IT사업추진본부는 새로운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대ㆍ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식이다. 이밖에 마케팅 부문 산하에 중장기 IT사업 전략을 지원사격할 IT서비스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중국사업본부는 기존의 G&G부문에서 마케팅부문으로 이관해 기존 IT서비스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IR담당을 신설해 IR기능을 강화했다. SK C&C의 임원 인사에서는 박재모 상무가 전무(SI사업부문장)로 승진했다. 신규 임원으로는 권병곤 상무, 유완옥 상무, 김만흥 상무 등 3명이 선임됐다. IR담당은 SK텔레콤의 박태진 상무가 맡게 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