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중소기업청이 창업투자 및 엔젤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경남엔젤투자펀드'가 첫 결실을 얻었다.
경남중기청은 13일 BV메탈코리아와 국심이 기술력과 장래성에 대해 전문가 평가와 현장 검증을 거친 후 엔젤펀드 최대 출자자인 한국벤처투자(KVIC)의 투자적격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엔젤투자금 각 4억원과 2억원 총 6억원의 창업 투자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BV메탈코리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탄성과 경도를 지닌 합금메탈을 생산하는 창업초기기업이다. 합금 메탈은 휴대폰 케이스, TV베젤, 안경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BV코리아는 이번 투자금으로 국내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증설 할 계획이다.
국심은 창원에서 상업 재배를 시작한 국화(菊花)를 이용해 차, 바디&두피케어 등의 제품을 개발, 해외 각국의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성장가능성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총 재원이 50억원인 경남엔젤투자펀드는 경남도ㆍ경남은행이 각 5억원, 정부모태펀드가 40억원을 투자해 엔젤투자자가 창업초기 기업에 투자하면 일대일로 매칭투자하는 사업이다.
안병규 경남중기청장은 "경남펀드 1ㆍ2호 투자기업 탄생을 계기로 엔젤투자가와 경남엔젤투자를 받을 수 있는 창업초기 기업 발굴을 위해 지역대학 및 경제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