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올해 들어 일반전초(GOP)를 비롯한 최전방 부대에 배치하는 우수 병사인 ‘최전방 수호병(분·소대 전투병)’이 6,0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육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선발한 분·소대 전투병은 6월 입영 예정 인원을 포함해 모두 5,872명으로 집계됐다. 지원자는 3만738명에 달해 5 대 1이 넘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육군은 올해부터 입영 대상자의 지원을 받아 우수 자원을 선발해 ‘분·소대 전투병’으로 분류하고 GOP와 비무장지대 소초(GP), 해·강안부대에 배치해왔다.
육군의 올해 분·소대 전투병 선발 목표치는 1만명으로 초과 달성은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뽑힌 분·소대 전투병 중에는 신체등급 1급이 43.2%에 달해 일반 징병 인원(27.8%)보다 월등히 많았다.
신병교육 결과 개인화기 훈련 점수도 90.8점으로, 일반 징병 인원(87.3점)보다 높았다. 각개전투를 비롯한 다른 훈련 과목에서도 분·소대 전투병은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군은 GOP·GP, 해·강안 부대의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병사의 자긍심과 명예를 드높여주기 위해 도입할 최전방수호병 명예기장을 병사들의 전투복에 부착시킬 계획이다.